이에페타스 반도에 위치한 7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국― 오르텐시아 왕국.
그 풍요로운 토지를 노리고 주변국들이 수시로 침략의 위협을 가하는 한편,
왕국을 따르는 2대 공국― 올리비에 공국과 카멜리아 공국이 왕국의 검과 방패가 되어주면서 왕국은 오랜 세월에 걸쳐 전화를 면하고 있었다.
그러나 성왕력 767년 12월 5일. 카멜리아 공국이 갑자기 오르텐시아 왕국에 반기를 들었다.
카멜리아 공국의 반역에 더해 때를 맞춰 나타난 마물의 출현으로 오르텐시아 왕국은 쇠퇴의 시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전란의 세상에서 여러 운명에 농락당하는 기사들. 비극에서 시작된 숙명의 계승과 싸움이 움직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