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봄날, 아키 토모야는 벚꽃이 흩날리는 언덕길에서 운명적으로 만난 소녀 '카토 메구미'를 메인 히로인으로 삼아서 동인 게임을 제작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미술부 소속이지만 동인 일러스트레이터로도 활동 중인 ‘사와무라 스펜서 에리리’, 우등생이면서 라이트노벨 작가로도 활약하고 있는 3학년 선배 ‘카스미가오카 우타하’를 영입한 그는, 게임 제작 동아리 ‘블레싱 소프트웨어’를 결성해서 시행착오 끝에 첫 작품을 발표한다. 에리리와 우타하는 인기 크리에이터 코사카 아카네가 기획을 맡은 대작 게임 [필즈 크로니클]의 개발 멤버로 스카우트된다. 한편 블레싱 소프트웨어 대표인 토모야는 서클 활동을 이어 나가면서 일러스트레이터인 하시마 이즈미, 프로듀서인 하시마 이오리, 음악 밴드 아이시 테일의 효도 미치루, 그리고 부대표 메구미와 함께 신작 게임의 개발을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