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는 최초에 지상에 던져진 '구체'였다.
아기나 다름없던 불사는
어머니 같은 소녀, 비범한 형, 전장의 친구들,
마지막으로 한 명의 노파를 떠나보내며 인간에 가까운 성장을 이루었다.
그로부터 수십 년.
숙적 노커의 공격으로
세계는 다시 혼란에 빠져 있었다.
불사는 긴 침묵을 깨고 일어선다. 하지만 깨달았다.
혼자서 싸울 수는 있지만, 혼자서 지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새로운 희생을 치러서라도 싸움에 임할 것인가, 아니면...
미래를 지키는 불사 일행의 싸움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