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관의 관리안 쿄코와 드디어 결혼하게 된 고다이.
두명을 지켜보고 있던 일각관의 거주인들은 결혼식 전날 밤, 축복의 대연회를 열 계획을 세운다.
언제나처럼 광란의 술판이 벌어지는 연회의 와중에 쿄코는 누군가로부터 편지를 받고 나간다.
어째서인지 불안함을 느끼는 고다이.
일각관 사람들은 그런 고다이의 마음은 생각치도 않고 다른 남자로부터 편지를 받았다며 불안감을 부추기기만 한다.
한편, 고다이와 쿄코의 결혼을 전혀 알지 못했던 야가미가 방문하고,
술에 취해 정신이 없던 니카이도는 둘의 결혼 사실을 발설해버린다.
이에 동요해 술을 마시고 만취한 야가미는 쿄코를 뒷뜰로 불러 일대일로 대면한다.
하지만 아무말이 없는 쿄코, 천천히 자신의 비밀을 말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