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아직 사람들이 마법을 쓰고, 사람과 악마가 공존했던 시대.
땅 속에서 마왕이 나타나 세상의 안정을 어지럽히곤 했다.
"인간 세상의 공주를 받아가겠다! 돌려받고 싶으면 이 세상의 지배권을 모두 악마들에게 넘겨라!"
그 말에 온 나라가 분노하고, 슬픔에 빠져……공주를 걱정했다.
마족이 사는 성에서, 공주는 울고, 절망하고, 도움을 청할……터였지만, 마왕성에 납치된 공주에겐 고민이 있었다.
그 고민은 인간의 근원으로 다가왔고, 여기서 도망칠 궁리나, 놔두고 온 국민에 대해서 같은 건 이미 사소한 일……
"아아…… 보다 편하게 잠드는 방법을 알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