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지만 카니에, 나와 유원지에 가지 않을래?" 방과 후 교실에서 수수께끼의 미소녀 전학생, 센토 이스즈가 카니에 세야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전학 온 첫날부터 교내에 소문이 자자할 정도로 유명한 여자아이에게 데이트 신청을 받는 것은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단─, 관자놀이에 머스킷 총이 겨눠지지 않았다면 말이지만.
마지못해 승낙한 뒤 향한 곳은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 형편없는 데이트 장소의 대명사로 유명한 유원지다.
그곳에서 세야는 라티파라는 '진짜' 공주와 마주하게 되었고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이곳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의 지배인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어요."